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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20

전북 고창 도솔산 도솔암

전북 고창 도솔산 도솔암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자리하고 있는 도솔암은 도솔천이라는 극락세계를 떠올릴 만큼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세운 사찰인 도솔산(선운산)에 세운 도솔암은 그 이름값을 충분히 하고 있다. 도솔암의 창건사실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백제시대에 선운사와 함께 창건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의하면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선운사의 왼쪽 굴(지금의 진흥굴)에 머물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밤 꿈에 미륵삼존이 바위를 깨뜨리고 나오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이에 감응 받아 중애사(重愛寺), 선운사, 도솔사 등의 여러 사암을 창건하였다는 것이다. 진흥왕의 부인의 이름이 중애였으며, 딸의 이름은 도솔이었다. 진흥왕 당시에는 백제와 신라가 영토를 둘러싸고 심한 대립에 있..

사찰 2020.11.13

설악산 봉정암

설악산 봉정암 불자들의 대표적 불교성지로 알려진 설악산 봉정암 설악산 봉정암(鳳頂庵)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소청봉 밑에 자리하고 있는 신라시대의 절이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인 백담사(百潭寺)의 부속암자이다. 우리나라 대표적 불교 성지인 5대적멸보궁 중의 하나로 불자들이면 꼭 한 번 가보려고 하는 순례지로 유명하다. 봉정암은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여, 이곳에서 사리를 봉안하고 창건하였다. 그 뒤 677년(문무왕 17)에 원효(元曉)가, 1188년(명종 18)에 지눌(知訥)이 중건하였으며, 1518년(중종 13)에 환적(幻寂) 스님이 중수하였다. 1548년(명종 3)에는 등운(騰雲)이 중수하였고 1632년(인조 10)에는 ..

사찰 2020.11.08

김수로왕릉

김해 김씨의 시조이며 금관가야의 시조능인 수로왕릉 경남 김해시 서상동에 있는 사적 제73호 "김해 수로왕릉(金海 首露王陵)"은 원형봉토무덤으로서 봉분의 높이는 약 5m에 이르며, 주위 18,000여 평이 왕릉공원으로 되어 있다. 가락국(금관가야)의 시조이자 김해 김씨, 김해 허씨, 인천 이씨의 시조인 수로왕(재위 42∼199)의 무덤으로, 납릉(納陵)이라고 부른다. 수로왕에 대한 이야기는 『삼국유사』「가락국기」에 탄생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전한다. 서기 42년 가락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각 촌락별로 나뉘어 생활하고 있었다. 어느 날 하늘의 명을 받아 구간이라 불리는 아홉 부족장과 주민들이 구지봉에 올라가 그 곳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춤추고 노래하자 하늘에서 황금상자가 내려왔고, 그 안에는 둥근 황금알이..

사찰 2020.11.07

영주 봉황산 부석사

영주 봉황산 부석사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부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로서, 한국의 건축가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건물인 무량수전이 있는 곳이다. 고려시대의 목조건물로 오랜 역사도 지니고 있지만, 볼록한 배흘림기둥과 사뿐히 고개를 든 지붕의 아름다운 추녀 곡선은 한국미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부석사는 통일신라시대 676년(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의 한 곳이기도 하다. 고려시대에 들어 원융(964~1053년)이 절을 크게 중창하였고, 1358년(공민왕 7년)에 왜적의 침탈로 가람의 일부가 소실되기도 하였다. 1376년(우왕 2년)과 이듬해에는 원응국사 천희가 무량수전과 조사당을 중수하였으며. 고려시대에는 절 이름을 선달사(善達寺)..

사찰 2020.11.07

설악산 오세암

설악산 오세암 오세동자가 성불한 곳, 설악산 오세암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설악산. 선이 굵은 살아 있는 산의 모습과 그 생생함이 산 매니아들로 하여금 희열을 느끼는 등산을 꿈꾸게 한다. 설악산은 어느 들머리에서든 정상 대청봉까지의 거리는 상당한 거리라서 쉽게 오르지 못한다. 하루 일정으로는 다 오르지 못하기에 일 부 구간을 선택하여 오르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설악산 등산로 중에서도 기본적인 코스인 백담사를 거쳐 오세암에서 1박하고 봉정암을 참배하고 영시암으로 내려오는 일정을 잡았다. 절세미인이 숨어 산다는 속설이 전해오는 설악산의 중턱, 만경대에 오르면 앞을 봐도 산이고, 뒤를 봐도 하늘 아래의 산들이 펼쳐져 있다. 만경대를 뒤로 하고 걸음을 재촉하다 보면 금세 눈앞에 나타나는 암자, 아늑한 맛이 느껴지..

사찰 2020.11.06

용흥사

궁녀 최복순이 기도로 영조를 낳았다는 절, 용흥사 용흥사는 백제시대 고찰로, 전남 담양군 월산리 용흥리에 위치하고 있다. 잘 알려진 절집은 아니지만,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백제 침류왕 1년(384)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초암을 짓고 개산했다고 전한다. 당시 사찰 이름이 용구사(龍龜寺) 였는지, 아니면 몽성사(夢城寺) 였는지는 정확치 않다. 일설에 따르면 이 사찰의 이름이 현재의 용흥사로 바뀐 때는 조선 영조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조의 생모인 최복순(훗날 최숙빈)은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났는데, 당시 온 가족이 장티푸스에 걸려 동네에서 쫓겨나 인적이 드문 용구산의 한 암자에서 살게 되었다. 장녀였던 최복순이 정성껏 기도했으나 부모는 모두 세상을 떠났다. 매일 ..

사찰 2020.11.05

화악산(청도 남산) 신둔사

화악산(청도 남산) 신둔사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산 657번지의 화악산(華岳山 혹은 南山) 중턱에 자리잡은 신둔사는 1173년(고려 명종3년)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하여 봉림사(鳳林寺)라 하였으며, 1667년(현종8년) 상견대사가 중창하고 1878년(고종15년)에 다시 중수하여 신둔사(薪芚寺)라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근대에 와서는 1926년 송호(松湖)스님이 중수하면서 오늘날 신둔사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화악산(華岳山)은 경상남도 밀양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높이 930m의 산으로,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오는 곳이다. 화악산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 신둔사(薪芚寺)는 정상에서 신둔사를 내려다 보면 ..

사찰 2020.11.04

봉정사 영산암

사랑방같은 느낌을 주는 절집, 봉정사 영산암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봉정사길 222) 천등산 자락에 위치한 봉정사의 부속 암자인 영산암은 한국 영화사에 길이 빛날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촬영된 곳으로 유명하다. 영산암의 구체적인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봉정사영산암향로전창건기」와 「봉정사영산전중수기」등의 사료로 볼 때 조선 후기(19세기 말)로 추정된다. 암자는 자연 친화적이며 유교적 생활공간과 닮은 특이한 불교 암자이다. 영산암이라는 이름은 석가모니불이 「법화경」등의 경전을 설법하였던 영취산에서 유래하는데, 보통 줄여서 영산이라 부른다. 석가모니불을 봉안하고 있는 대웅전의 「후불탱화」는 영취산에서「법화경」을 설법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린 것인데, 흔히 「영산회상도」라고 한다. 그리고 영..

사찰 2020.11.02

통영 미륵산 미래사

미륵부처님이 오실 절집, 통영 미륵산 미래사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미래사(未來事)라는 말은 아닐 未, 올 來, 일 事로, 사전적 의미는 ‘앞으로 닥쳐올 일’이지만, 통영 미래사(彌來寺)는 ‘앞으로 미륵부처님이 오실 절’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사찰명이다. 경남 통영시 미륵도 미륵산에 있는 미래사는 미륵신앙이 살아 숨 쉬는 미륵산 남쪽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효봉 스님의 상좌인 구산 스님이 효봉, 석두 두 스승의 안거를 위해 1954년에 작은 암자를 세운 데서 시작됐다. 이후 중창을 거듭하며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역사는 짧지만 주로 효봉 큰스님의 문도들이 키워온 선도량으로 법정 스님이 출가하여 효봉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행자생활을 한 곳이기도 하다. 사찰이 작고..

사찰 2020.11.01

가야산 해인사의 전설

海印을 얻으면 신통력을 얻을 수 있다 신라 제 40대 임금인 애장왕(哀莊王)이 30대 중반에 우연히 병을 얻어 백약이 무효로 고통 속에 신음하다가 마침내 사경에 이르렀다. 애장왕은 자신의 수명이 끝난 것을 절감하고, 임종을 선언하였다. 임종을 맞이하는 애장왕의 침소에서 왕후와 중신들은 흐느끼면서 안타깝게 이구동성으로 소리치고 있었다. “대왕마마! 정신 차리시옵소서.” 정신이 가물가물 해지는 애장왕은 가까스로 눈을 떠 간신히 말했다. “과인은 이제 세상을 떠나가오…. 아아, 일체가 제행무상인 것을….” “대왕마마! 승하하셔서는 아니 되옵니다!” 애장왕의 사세(辭世)의 말을 들은 왕후 비빈과 왕자, 왕녀, 중신들은 이구동성으로 외치며, 참았든 울음을 떠뜨리었다. 애장왕이 아직 젊은 나이였는지라 임종을 지켜보..

사찰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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