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도솔산 도솔암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자리하고 있는 도솔암은 도솔천이라는 극락세계를 떠올릴 만큼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세운 사찰인 도솔산(선운산)에 세운 도솔암은 그 이름값을 충분히 하고 있다. 도솔암의 창건사실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백제시대에 선운사와 함께 창건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의하면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선운사의 왼쪽 굴(지금의 진흥굴)에 머물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밤 꿈에 미륵삼존이 바위를 깨뜨리고 나오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이에 감응 받아 중애사(重愛寺), 선운사, 도솔사 등의 여러 사암을 창건하였다는 것이다. 진흥왕의 부인의 이름이 중애였으며, 딸의 이름은 도솔이었다. 진흥왕 당시에는 백제와 신라가 영토를 둘러싸고 심한 대립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