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친

육신의 속성 - 정인과 편인의 충효

[더 꿈] 감성인 2020. 12.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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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印星은 육친(六親)의 발생(發生)지로서 인연(因緣)이 처음 생겨나는 자리와 같다. 그 인연이 나에게 이롭다하여 좋은 것이고, 불리하다 하여 흉한 것이 아니다. 모두 소중하고 귀하여 감히 평가하기 힘든 것이다. 그리고 삶의 첫 인연이 시작된 자리이므로 언약(言約)과도 같으니 충효(忠孝)가 이곳에 있다. 그러므로 印星 官殺을 지키는 것을 충()이라고 하며, 日干 印星을 지키는 것을 효()라고 한다. 比劫 印星을 지키는 것은 효()가 아니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후천적으로 지킬 것이 생긴 것이니 같지는 않다. 인연은 타고나기는 쉽지만, 지키기는 힘들 것이며, 정성(精誠)을 담기는 더욱 힘들 것이다. 하지만 정성 없는 인연은 가식(假飾)이 되고, 지키지 못하는 인연은 원망(怨望)이 된다.

① 正印

正印은 인연(因緣)이 가득한 것을 말하니 곧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위를 바로 서게 하며, 아래 또한 바로 걷게 하여야 한다. 이 모두 정성이 깃 들여야 한다. 충효(忠孝)의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니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한다. 나로 인하여 사람이 기뻐야 하며, 나로 인하여 사람이 슬퍼서는 안 된다. 말과 글에 정()이 이였어야 하며, 탓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正印에도 단점은 있다. 정성이 지나치면 걱정(去正)이 생기며, 걱정이 지나치면 잘못될 것 같아서 방해(妨害)를 한다. 흔히 꼰대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무질서를 곤히 보아주지 못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지적하듯 한 말투, 가르치는 듯한 말투, 나무라는 듯한 말투로 인연들을 힘들게 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모범이 아니다. 지적은 격려와 틀리고, 무시는 칭찬과 틀리다. 권유하듯이, 상의 하듯이, 배려하듯이 사용하는 말투로 고친다면 상대를 감동 시킬 수 있다. 흔히 아랫것들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내 사람들이라는 심정을 지녀야 한다.

 

결국 正印은 좋은 인연들을 만날 운명이다. 만나는 인연마다 아프지 않게 할 것이다. 나도 아프게 하지 말아야 한다.

 

② 偏印

偏印은 챙겨 받는 것보다 챙겨 줘야하는 인연들이 가득하다. 이 가득한 인연들을 모두 챙겨야 한다. 하지만 직장은 충성을 기다려주지 않고, 부모는 효도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인연들은 자꾸만 멀어져가고 사라져 간다. 그리움도 쌓이고 외로움도 쌓인다.

 

이런 세월과 상황이 자꾸만 생겨나면 도리어 미움이 생긴다. 마치 형사처럼 단점이 보이고 잘못이 보인다. 오래 머물지 않고 떠날 것은 인연이라 잘 대해주지도 않는다. 그러다가 차별도 생긴다. 신명(神明)을 다해봐야 소용없다는 생각을 하며 한스러움이 생겨난다.

 

偏印에도 장점이 있다. 인간의 외로움과 괴로움을 알고 보듬을 줄 알며, 같이 힘겨움을 이겨낼 줄도 안다. 모두가 충만한 인연들로만 수성(守成)된 삶이 아니기 때문에 낮선 타인들이 만나 서로 의지하고 살아 갈 줄도 안다. 그래서 타인이 친구가 되고 자식이 되면 부모도 된다. 흔히 생각이 같다고 같은 종교에 몸담은 것만으로 치부할 수 없다. 그리고 인간을 널리 사랑할 줄 아니 사람을 위로하는 선각자가 될 수 있다.

 

결국 偏印은 인연이 다 차지 못하고 태어나니 마음 또한 차지 못하다. 나와 같은 처지를 감싸기 위한 마음을 내니 선각자가 된다. 하지만 나의 처지를 한()하면 힘겨움이 생겨난다. 역지사지(易地思之)하여야 한다. 나의 마음은 풍등에 적어 날려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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