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약산 표충사 표충사(表忠寺)를 품고 있는 재약산(載藥山)은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께서 승병을 훈련시키며 호국정신을 계승한 호국불교의 본산이다. 또한 한국 최고의 명의 허준에게 스승인 유의태가 자신의 시신을 마지막으로 선물하며 더욱 깊은 의학의 세계로 이끌었던 곳도 바로 이곳이다. 표충사는 억불정책에도 불구하고 경내에 서원을 건립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였다. 경내에 유교의 상징인 사당과 서원이 있는 것이 바로 표충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신라시대 흥덕왕의 셋째왕자가 나병에 걸려 명약을 찾던 중 영정약수로 치유하자 산 이름을 재약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영정약수는 아직도 표충사를 참배하는 사람들에게 심신의 피로를 해소해주는 감로수로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원효대사가 창건할 당시 표충사는 죽림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