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봉황산 부석사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부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로서, 한국의 건축가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건물인 무량수전이 있는 곳이다. 고려시대의 목조건물로 오랜 역사도 지니고 있지만, 볼록한 배흘림기둥과 사뿐히 고개를 든 지붕의 아름다운 추녀 곡선은 한국미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부석사는 통일신라시대 676년(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의 한 곳이기도 하다. 고려시대에 들어 원융(964~1053년)이 절을 크게 중창하였고, 1358년(공민왕 7년)에 왜적의 침탈로 가람의 일부가 소실되기도 하였다. 1376년(우왕 2년)과 이듬해에는 원응국사 천희가 무량수전과 조사당을 중수하였으며. 고려시대에는 절 이름을 선달사(善達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