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기타

청명

봉선생님 2021. 4. 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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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
24절기 중 청명(淸明) 뜻 명칭 시기
“밝고 화창한 절기, 청명과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풍년이 온다!”
오늘 4월 4일(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淸明)이다.
청명은 입춘에 돋아나기
시작한 봄나물이 쇠고
진달래꽃이 피기 시작하는 때다.

한낮엔 여름 같다가 새벽엔 서리오니
이 흐름에 맞추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오기 쉽고,
때 이르게 나온 싹들은 꼬부라진다.
찬 기운이 마지막 힘을 뻗힌다.

청명(淸明)이란
밝고 화창하다는 뜻으로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다.
음력으로는 3월,
양력으로는 4월 5~6일 무렵이며,
춘분(春分)과 곡우(穀雨) 사이에 있다.

청명이 드는 날이
4월 5일 식목일과 겹치듯,
초목이 새로 자라기 시작하는
봄의 중심을 말한다.

청명이란
말 그대로 날씨가 좋은 날이고,
날씨가 좋아야 봄에 막 시작하는
농사일이나 고기잡이 같은
생업 활동을 하기에도 수월하다.

천지간에 양기가 왕성해지는 때라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다.
음력 3월 3일인 삼짇날,
여자들이 화전놀이를 가거나
나물을 캐는 답청을 다녀왔다.
청명은 한식과 겹치거나
하루 차이가 나기도 한다.

농사력으로는 청명 무렵에
논밭의 흙을 고르는 가래질을 시작하는데,
이것은 특히 논농사의 준비 작업이 된다.

청명이 되면 비로소 봄밭갈이를 한다.
청명은 농사력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하나로 날씨와 관련된 속신이 많다.

청명이나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그 해 농사가 잘 되고
좋지 않으면
농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점친다.

바닷가에서는 청명과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어종이 많아져서
어획량이 증가한다고 하여
날씨가 좋기를 기대한다.

어떤 지역에서는 청명에 나무를 심는데,
특히 ‘내 나무’라 하여 아이가 혼인할 때
농을 만들어줄 재목감으로 나무를 심었다.
이날 성묘(省墓)를 가기도 한다.

한편 24절기의 이름은 중국 주(周)나라 때
화북 지방의 기상 상태에 맞춰 붙인 이름이다.

그러므로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의 황경이 0°인 날을 춘분으로 하여 15°
이동했을 때를 청명 등으로
구분해 15° 간격으로 24절기를 나눈 것이다.

따라서 90°인 날이 하지, 180°인 날이 추분,
270°인 날이 동지 이다.
그리고 입춘(立春)에서 곡우(穀雨) 사이를 봄,
입하(立夏)에서 대서(大暑) 사이를 여름,
입추(立秋)에서 상강(霜降) 사이를 가을,
입동(立冬)에서 대한(大寒) 사이를
겨울이라 하여 4계절의 기본으로 삼았다.

서양에는 7일을 주기로 생활했으나
중국과 우리나라는 24절기를 이용해서
15일을 주기로 생활하였다고 보면 된다.
실제도 음력에 따르는 것이
농경 사회에 적합했다.

왜냐하면 해를 기준으로 하기보다는
달을 기준으로 하면 어김없이
15일 주기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해와 달의 순기가 1년을 기준으로
서로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생활 속에서 느끼는 하루하루의 편리성은
달을 기준 삼는 것이 좋지만
양력으로 짜 맞추어진
절기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과는
차이 난다는 단점이 있다.

달이 지구를 1번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9.5일이고,
12번이면 354일이 된다.
하지만 지구가 해를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5일로
11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24절기의 배치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고
각 계절을 다시 6등분하여
양력 기준으로 한 달에 두 개의
절기를 배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즉, 태양의 움직임에 따른
일조량, 강수량, 기온 등을 보고
농사를 짓는데, 순태음력(純太陰曆)은
앞서 말한 대로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태양의 운행,
즉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도는 길인
황도(黃道)를 따라 15°씩 돌 때마다
황하 유역의 기상과 동식물의 변화 등을
나타내어 명칭을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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